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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고민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 이지혜는 서장훈, 이수근에게 "내가 샵 해체하고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잘돼야 하는 이유들이 많았다. 금전적인 부분, 내 욕심 등등 여러 가지"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 지금 라디오 DJ도 하고 있고 프로그램도 많이 하고 있고 유튜브까지 해서 잘 되고 있는데 문제는 뭐냐면, 만삭일 때도 라디오 DJ를 하니까 못 쉬었어. 유산했을 때도 수술하고 다음다음 날 바로 생방송을 했다. 그래서 '이게 맞는 건가?'라는 약간의 우울감이 있는데 그걸 굳이... 잘 모르겠다. 이게 내 욕심인 건지"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우리 일은 잠깐 쉬면 다시 오기가 힘들어. 샵 해체하고 홀로서기 하는 게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 무시하는 프로그램까지 다 들어가서 여기까지 왔는데 만약에 쉬면 더 가보지 못하고 멈출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 때문에 너무 몸이 힘들고 쉬고 싶은데 판단조차가 안 되는 거야. 왜냐면 힘든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 싫어. 사람들이 날 보면서 즐거운 걸 바라지 내가 우는 걸 사람들이 좋아하진 않잖아"라고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혜는 "몇 달 쉬어도 되나? 한 번 쉬면 영원히 쉬게 될까 봐 두렵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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