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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도 롯데 자이언츠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한 KBO리그 2주차 파워랭킹에서 롯데를 전주보다 3계단 상승한 5위에 올렸다. 지난주 개막 5연승에 순위가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ESPN은 “롯데는 팀 평균자책점(3.13)이 리그에서 가장 낮은 팀이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출발이 굉장히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개막 5연승의 주역으로는 외국인선수 2명을 꼽았다. 먼저 10일 사직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4-0 완승을 이끈 댄 스트레일리를 언급하며 “미국 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름이다. 일요일 SK를 상대로 사사구 없이 삼진 11개를 잡으며 승리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타자 딕슨 마차도의 활약도 주목했다. 마차도는 5경기 타율 .389 3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수비형 외인으로 평가받았지만 타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단숨에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SPN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172경기를 뛰었던 마차도가 롯데의 무패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키움은 파워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 역시 지난주 5승 1패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매체는 “조상우가 3차례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살렸다”고 비결을 꼽았다.
키움에 이어 두산, LG, NC, 롯데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SK는 6위, KT는 7위에 자리했고, 삼성, KIA, 한화는 하위권에 그쳤다.
[딕슨 마차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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