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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7월에 뒤늦게 개막한다. 82경기 단축시즌이다. 단, 선수노조의 동의를 구하는 단계가 남았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7월 초 복귀를 목표로 하는 제안을 받아들였다"라는 소식통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ESPN이 공개한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7월 5일에 개막해 지방정부 및 주정부의 승인을 받은 지역의 홈 구장에서 팀당 82경기를 치른다. 무관중 경기다.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고, 6월에 각 구단의 홈 구장에서 캠프를 재개한다. 시범경기는 치르지 않는다. 시즌이 개막하면 전통적인 리그 및 지구 구분이 아닌 인접한 구단들끼리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버스를 타고 인근 도시로 이동해서 경기를 치른다. 대신 포스트시즌 출전팀은 기존 10팀에서 14팀으로 늘어난다.
결국 선수노조가 동의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소식통은 ESPN에 "심각한 재정적 손실을 우려한 구단주들이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선수들과 50대50으로 수익을 나누는 계획에 동의했다"라면서도 "선수노조는 제안을 거절할 게 거의 확실하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경기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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