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SBS 측 "'트롯신'·'뽕숭아학당' 겹치기로 출연진 고통…TV조선 조치 취하라"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측이 '트롯신이 떴다'와 편성 시간이 겹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뽕숭아학당' 측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SBS는 12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TV조선 '뽕숭아학당'의 편성에 대해 SBS의 공식 입장을 밝힌다"며 "그동안 방송사들은 진행자 및 출연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소위 '겹치기 출연'을 함으로써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해온 것이 오랜 관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뽕숭아 학당'은 SBS에서 방송하고 있는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하고 있는 MC 및 출연진들과 당초 약속했던 것과 달리 같은 시간대에 편성함으로써 출연진들이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SBS는 출연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TV조선 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당부하는 바다"라고 강조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인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MC 붐을 비롯해 가수 설운도, 주현미, 김연자, 장윤정 등이 출연 중인데, TV조선이 해당 출연진도 등장하는 '뽕숭아학당'을 동시간대에 편성하며 논란이 됐다.

[사진 = SBS 제공, TV조선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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