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수비를 해줘서 흐름을 탔다."
키움 손혁 감독은 10일 고척 한화전서 1-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3루 찬스서 테일러 모터 대신 베테랑 이택근을 투입했다. 이택근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대타 작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7회말에만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모터는 2019년 타점왕 제리 샌즈에 비하면 공격에서의 임팩트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그래도 7일 광주 KIA전서 홈런 한 방을 터트리는 등 잠재력은 충분하다. 하지만, 손혁 감독은 모터에 대한 믿음이 여전하다.
12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타격코치와 상의를 해서 교체를 했다"라면서도 "모터가 수비를 해주는 바람에 흐름이 다시 왔다. 김태훈도 잘 던져주면서 흐름이 왔다"라고 돌아봤다. 실제 모터는 건실한 3루 수비만큼은 확실히 인정 받는다.
당시 모터는 7회초 무사 2루 위기서 김회성이 번트 자세를 취하자 전진 수비했다. 번트 타구를 잘 잡아낸 뒤 3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김하성에게 정확하게 연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송구가 빠르고 정확했다.
손 감독은 "1점차만 되면 필승계투조를 쓸 수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한화의 추가점을 반드시 막아야 했고, 모터가 제 몫을 해줬다. 손 감독은 늘 건실한 모터를 믿는다. 모터는 이날 역시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모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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