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외야수도 시도할 것이다."
삼성 내야수 이성규는 12일 고척 키움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개막 후 꾸준히 1루수를 맡았으나 이학주가 이날 돌아오면서 일부 선수들이 포지션 조정을 했다. 이원석이 이날 1루수로 이동했다.
이성규는 지난주 6경기서 19타수 4안타 타율 0.211을 기록했다. 안타 4개 중 홈런도 1개 포함됐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를 어떻게든 1군에서 활용해볼 생각이다. "외야를 한 번 시도할 생각이다. 지금 백업 선수들은 어지간하면 내, 외야를 다 훈련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이성규를 12~14일 고척 원정에선 외야수로 기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천장이 있는 고척돔이 전문외야수가 아닌 선수에겐 적응이 쉽지 않다고 봤다. 허 감독은 "고척에선 전문 외야수가 아니면 타구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고척이 아닌 곳에선 이성규를 외야수로 기용해볼 것이다. 아직 정해놓은 건 없지만, 아마 좌익수부터 기용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도 내, 외야 모두 가능하다. 다만, 허 감독은 당장 살라디노를 외야수로 기용할 생각은 없다. 살라디노는 개막 후 줄곧 유격수로 기용됐다. 이날 이원석이 1군에 올라오면서 3루수로 이동했다.
허 감독은 "생각은 하는데 상황이 좀 더 좋아지면 고려해보겠다. 아직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 선수에겐 베스트 포지션이 전 포지션이다. 미국에서 유격수로 많이 뛰었지만, 3루수로도 충분히 뛸 수 있다.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성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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