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삼성전 6이닝 비자책…첫 승 요건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요키시가 시즌 두 번째 등판서 첫 승을 챙길 수 있을까.

키움 에릭 요키시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했다. 투구수는 83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요키시는 6일 광주 KIA전서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자가격리를 마친 뒤 불펜, 라이브피칭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개막에 맞춰 실전까지 치렀다. 5이닝은, 의도적인 빌드업 단계의 일환이었다. 이날은 좀 더 여유를 갖고 등판했다.

손 감독은 "앞으로 두 번 정도는 스프링캠프의 개념이라고 본다. 사람이 욕심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위기서 세게 던질 수밖에 없다. 가지고 있는 힘만으로 던지면 된다. 두~세 번 더 던지면 몸은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했다.

1회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투심을 던져 중견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키움 중견수 임병욱이 낙구 지점을 찾지 못해 공이 뚝 떨어졌다. 김동엽에게 투심을 던지다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김상수를 2루수 병살타,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학주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강민호에겐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2루로 뛰는 살라디노마저 횡사시키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3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또 다시 불안한 출발. 그러나 박찬도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해민에게 2~3루 도루를 연거푸 허용했다. 하지만, 김헌곤을 투수 땅볼, 김동엽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에는 김상수, 이원석, 살라디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요키시는 5회 이학주, 강민호, 박해민을 다시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6회에도 올라왔다. 박찬도, 김헌곤, 김동엽을 상대로 삼진 두 개 포함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1로 앞선 7회초에 김상수로 교체됐다.

[요키시.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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