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 1선발 닉 킹엄(29)이 LG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킹엄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올해 SK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격했던 킹엄은 이날 경기에서는 부진한 투구를 남겼다. 140km 초반대에 머무르는 구속으로는 LG 타선을 제압하기 어려웠다.
킹엄은 1회말 이천웅과 김현수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 이천웅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다.
SK가 2회초 한동민의 우월 2점홈런으로 킹엄에게 힘을 줬지만 킹엄은 끝내 3회말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번에도 이천웅-김현수 테이블세터를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이천웅에 우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한 킹엄은 김현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여기에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133km 체인지업을 구사했지만 좌중월 2점홈런을 허용하며 2-4 역전을 내줬다.
4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는 김현수에 좌전 적시타를 맞은 킹엄은 설상가상으로 김민성의 타구가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또 1점을 내줘야 했다. 박용택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자 SK는 킹엄을 교체하지 않을 수 없었다. 3⅔이닝 10피안타 8실점(5자책).
[SK 킹엄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SK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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