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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이 KBO리그로 온다면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이용해 트라웃이 KBO리그에서 뛸 경우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트라웃은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9시즌 통산 타율 .305 285홈런 752타점을 남긴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 MVP를 3차례(2014, 2016, 2019)나 거머쥐었고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올스타팀에 선발됐다.
ESPN은 트라웃이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뛴다면 타율 .333 137안타 40홈런 113타점 출루율 .502 장타율 .696의 맹타를 휘두를 것으로 내다봤다.
트라웃의 올해 나이는 29세다. ESPN은 트라웃이 36세가 되는 2027년까지의 성적을 예측했는데 그 때도 타율 .301 95안타 21홈런 78타점 출루율 .448 장타율 .570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트라웃이 KBO리그의 타고투저 성향이 극심했던 2018시즌에 뛰는 경우도 상상해봤다. 2년 전 공인구를 올 시즌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타율 .353 147안타 61홈런 135타점 출루율 .509 장타율 .863의 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는 “61홈런은 2003년 이승엽의 56홈런을 넘어서는 수치”라고 전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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