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배선우(삼천리)가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선우는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국내 첫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배선우는 김자영2(SK네트웍스), 현세린(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조아연(볼빅), 조혜림(롯데), 황율린 등 공동 4위 그룹과는 1타 차.
배선우는 경기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채를 잡은 지 오늘로 6일째 된다. 그래서 어제가 연습한지 5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너무 감이 안 올라와서 이번 경기는 좀 힘들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오히려 마음을 많이 비워서 그런지 운이 따라주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롯데)은 이글 1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 7위에 올랐다.
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은 부진했다. 박성현(솔레어)과 이정은6(대방건설)가 나란히 1오버파 공동 59위에 머물렀고, 김세영(미래에셋)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노부타)와 함께 2오버파 공동 83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출발했다. 세계 골프계에서 처음 열리는 공식 대회로, 호주 FOX Sports, 일본 SKY A, 뉴질랜드 SKY New Zealand,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 ASTRO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배선우(첫 번째), 박성현(두 번째), 이정은6(세 번째). 사진 = 양주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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