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최채흥(25, 삼성)이 타선 도움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최채흥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삼성 기대주 최채흥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첫 경기였던 8일 대구 KIA전에선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는 4경기(선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19을 남겼다.
이날은 2점의 리드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결과도 깔끔한 15구 삼자범퇴.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택근을 삼진,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규민의 볼넷에 이어 임병욱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2사 1, 3루는 전병우를 초구에 1루수 땅볼로 막고 극복.
3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로 맞이한 1사 1루서 이정후-박병호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이지영에게 1타점 동점 2루타를 맞았다. 3회는 김규민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마무리.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4회를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5회 1사 후 이정후의 안타에 이어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 이택근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91개. 이후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고 임무를 마쳤다.
이후 타선이 7회초 이성규, 이학주의 적시타로 4-4의 균형을 깼고, 최채흥은 7-4로 앞선 7회말 노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06개다.
[최채흥.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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