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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의 희망 박소현(CJ제일제당 후원·성남시청)이 한국중고테니스연맹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소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세계 테니스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소현은 중앙여중 1학년 시절 13세 23일의 나이로 ITF 호치민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연소 국제주니어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2년 여간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의 도움으로 해외 투어를 다니며 프로 무대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한국중고테니스연맹 양주식 부회장은 "박소현이 한국 테니스의 간판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기쁘다. 특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여 베풀 줄 아는 모습이 매우 기특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만 17세인 박소현은 지난 해 4월 터키에서 열린 ITF 안탈리아 서키트 대회 단식에서 생애 첫 프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프로 테니스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박소현이 한국중고테니스연맹 양주식 부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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