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문승원이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SK 문승원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96개. 그러나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문승원은 8일 부산 롯데전서 5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4실점했다. 나쁘지 않았으나 압도적인 내용과 거리가 멀었다. 그 사이 SK는 6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 문승원으로선 부담이 막중한 등판이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김창평의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명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나성범 타석에서 박민우를 견제사로 돌려세웠다. 나성범에겐 커브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은 뒤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강진성과 이원재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노진혁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3회 1사 후 김태진에게 초구 포심을 던졌으나 빗맞은 중전안타가 됐다. 박민우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 나성범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4회 2사 후 노진혁과 이원재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김태군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김태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박민우에게 중전안타,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나성범을 사구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 위기. 알테어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강진성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문승원은 1-2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물러났다. 최고구속 147km의 포심과 슬라이더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었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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