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10회 결승타' NC 4연승 선두질주, SK 7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NC와 SK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NC가 이번주에만 연장을 세 차례 치러 모두 이겼다.

NC 다이노스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끝 6-2로 이겼다. 4연승했다. 8승1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최하위 SK는 7연패에 빠졌다. 1승8패.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1사 후 김태진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박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김태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2사 후 노진혁, 이원재의 연속 우전안타, 김태군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도망갔다.

SK는 6회말 2사 후 오준혁이 이재학의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8회말 1사 2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9회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한동민과 제이미 로맥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다. 임창민이 노수광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사 2,3루 찬스. 노수광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대타 김성현이 볼넷을 골랐다. 김창평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연장으로 향했다. NC는 10회초 1사 후 나성범의 볼넷, 알테어의 몸에 맞는 볼,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노진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대타 양의지가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김태군이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속 박석민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박민우의 내야안타로 또 1점을 추가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이어 6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동연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톱타자 박민우가 4안타 2타점로 맹활약했다. 간판스타 양의지는 연장서 결정적 한 방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서진용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2안타에 그쳤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