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강주은 "최민수에 2년간 반항했더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에게 반항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강주은은 "남편에게 반항을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었다. 내가 반항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여태까지 참아온 나의 모습을 충분히 아는 남자가 과연 나를 위해서 참을 수 있을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반항이라는 게 저녁시간에 식사 준비 안 하고 외출하기. 내가 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안 했던 그 2년 동안 남편이 나에게 그러더라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 하고 싶은 거 다 해.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남편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그때 너무 고마워서 내가 막 펑펑 울면서 '너무 고맙다'고 끌어안으면서 '내가 미안하다. 괜히 반항을 했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한 강주은.

그는 "나를 위한 마음이 잠깐 이러다가 없어지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10년을 그렇게 왔어. 그래서 내가 남편에게 너무 고마운 거고. 이대로만 늙어가면서 이대로만 유지를 하면서 서로를 위해서 이렇게 살면 나는 바랄 거 하나도 없어. 너무 고마워"라고 최민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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