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짧게 보면 2개월이다."
LG 마무리 고우석이 당분간 공백기를 갖는다. 14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불펜에서 몸을 풀다 왼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15일 MRI 검진을 받았다.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18일에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
LG로선 치명적이다. 류중일 감독은 16일 더블헤더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고우석 공백은 짧게 보면 2개월이다. 그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마무리투수의 이탈은 곧 불펜 운용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류 감독은 "이상규와 정우영을 상황에 따라 활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두 사람을 마무리로 활용하면서 나머지 불펜 투수들의 운용도 상황에 따라서 하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선발과 구원으로 각각 한 차례씩 등판한 베테랑 송은범은 어떻게 될까. 류 감독은 "당분간 중간으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특히 이날은 더블헤더다. 마운드 소모가 큰 날이다. LG로선 가장 확실한 카드 한 장을 잃어버린 게 뼈 아프다. 그래서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첫 경기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류 감독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고우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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