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11' 부진한 키움 모터, 전격 1군 말소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키움 외국인타자 테일러 모터가 1군에서 말소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더블헤더 잠실 LG전을 앞두고 모터를 1군에서 뺐다. 대신 좌완 차재용과 포수 주효상을 1군에 넣었다. 모터는 13일 고척 삼성전서 결정적 실책 두 개를 범한 뒤 14일 고척 삼성전에는 결장했다.

15일 잠실 LG전은 비로 취소됐지만, 역시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모터는 아무래도 타격보다 수비를 보고 데려온 선수다. 그러나 수비에서 살짝 흔들렸고 시즌 초반 타격도 신통치 않다. 올 시즌 8경기서 27타수 3안타 타율 0.111 1홈런 3타점 3득점이다.

당분간 모터는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듯하다. 최근 아내가 입국, 자가 격리 시설에 들어간 상태다. 모터가 빠진 자리는 전병우가 메울 수 있다. 재활 중인 김웅빈도 잠재적 후보다. 모터로선 입지가 안정적이지 않다.

더블헤더는 특별엔트리 한 자리가 적용된다. 주효상과 차재용 중 한 명이 특별엔트리인 듯하다. 좌완투수 차재용의 경우 롯데 자이언츠에 추재현을 보내면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있었다.

[모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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