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젊은 피들을 앞세워 시즌 첫 2연승, 본격적인 순위싸움을 예고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9위 KT는 시즌 첫 2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지난 15일 신인 소형준의 역투를 앞세워 14-6 완승을 거뒀던 KT는 16일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타선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흔들린 틈을 타 2회말까지 6득점, 기선을 제압한 것. KT는 3회말, 5회말에도 득점을 기록하는 등 삼성 불펜진까지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줄곧 리드를 이어갔다.
소형준의 유신고 2년 선배 김민의 호투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김민은 3회초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KT의 리드이 힘을 보탰다. 김민은 비록 5회초 제구 난조를 보여 3실점했지만, 6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민 역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및 승을 신고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자신감 있는 투구뿐 아니라 집중력을 잃지 않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김민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 심우준, 김민혁 등 젊은 타자들도 활발한 타격을 보여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2연승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오는 17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내세워 스윕을 노린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가 선발 등판,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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