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 외국인투수 닉 킹엄이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8연패탈출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커피 50잔을 샀다.
SK 와이번스는 16일 인천 NC전 패배로 8연패에 빠졌다. 17일 인천 NC전 선발투수는 본래 킹엄이다. 그러나 킹엄이 12일 잠실 LG전서 팔꿈치 근육이 뭉치면서 이날 등판을 거른다. 킹엄은 미안한 마음에 선수들에게 커피 50잔을 돌렸다.
SK 관계자는 "킹엄이 팔꿈치가 조금 좋지 않아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전에 커피숍에서 50잔의 커피를 사서 돌렸다. 자신이 던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했고, 연패를 끊어주길 바랐다. 힘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킹엄이 따로 구단에 알리고 커피 50잔을 산 건 아니다. SK 관계자가 우연히 커피숍에서 킹엄과 부딪혔다고 한다. SK는 최하위에 처졌지만, 팀 워크는 여전히 끈끈함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다.
[커피 50잔을 산 킹엄.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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