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신예 한찬희가 최용수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한찬희는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광주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한찬희는 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찬희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이적한 한찬희는 광주전이 서울에서 두번째 출전하는 경기였다. 한찬희는 지난 1월 열린 케다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교체 투입된 후 부상당해 10분 남짓 짧은 시간동안 활약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던 K리그가 지난 8일 개막했고 지난 1라운드에서 결장했던 한찬희는 광주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신예 한찬희의 활약과 함께 서울은 중원 싸움에서 광주에 앞선 모습이었고 한찬희는 후반전 중반 선제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최용수 감독은 광주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에서 많은 선수 변화가 있을 것이다. 경기 출전에 배고픈 선수들이 출전해 승패에 관계없이 본인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후 한찬희에 대해 "찬희가 젊은 나이답지 않게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과감하게 이번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 경기 조율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기존 선수들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광주전을 앞두고 "강원에서 안좋은 결과가 있었는데 홈경기인 만큼 우리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상대가 많이 뛰더라도 우리가 한발 더 뛰면 된다"는 각오를 나타냈던 한찬희는 인상적인 활약과 함께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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