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 배우 김무열이 입담을 뽐내며 신작 '침입자'를 향한 관심을 높였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침입자' 주역 김무열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두 사람 사이 잃어버린 25년의 조각들이 어떤 불씨가 되어 두 남매, 그리고 평화롭고 아늑한 가족들을 집어삼킬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 중 김무열은 가족을 지키려는 남자 서진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서진은 실종 25년만에 돌아온 동생 유진의 존재를 낯설어하다 그녀가 집에 온 순간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본격적인 의심을 시작하는 인물. 김무열은 서진이란 캐릭터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영화의 흐름에 따른 인물의 심리변화를 단계적으로 그려냈다.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 저자인 손원평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김무열은 "손원평 감독님과의 첫 미팅 때 본인이 쓰신 소설책을 수줍게 선물해 주셨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이 독립 영화 몇 작품을 하셨었다. 끊임없이 계속 달려오셨더라. '침입자'만 8년을 준비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무열은 "감독님 나름의 세계관이 확실하셔서 스토리에 힘이 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상대역 송지효에 대해선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작품에서 이미지도 강하고, 친분이 전혀 없었다 보니 더욱 그랬다. 그런데 생각한 것과 정반대였다. 털털하기도 하고 어떨 땐 소심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스릴러 장인'이라는 찬사에 대해 "스릴러 장인보다는 스릴러 인턴, 수습 정도를 맡고 있는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아내 윤승아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그는 신청곡으로 Eurythmics의 'Sweet Dreams'를 선곡한 것에 대해 "아내가 추천해 줬다. '침입자'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또한 김무열은 '광명의 셰익스피어' 별명에 대해 "과거 아내랑 연애하던 시절에 트위터에 잘못 멘션을 올려 공개 연인을 시작하게 됐었다. 그때 '광명의 셰익스피어스'가 됐다. 다행히 많이들 응원의 말씀을 해주셔서 위로가 됐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DJ 장예원은 "'승아로운' 구독자다"라며 윤승아의 유튜브 채널 이야기를 꺼내기도. "두 분이 나오시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 얼마 전에 커플룩 콘텐츠도 올리지 않으셨나"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무열은 "제가 주체자는 아니지만 도우미로서 활약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은 잠시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무열은 절친한 동생 강하늘의 입대 선물로 시계를 선물했던 것에 대해 "제가 입대했을 때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시계 불빛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은 기억이 있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하늘 제대 후 만나긴 했는데 잠깐 봤다. 강하늘의 연극을 보러 갔었는데 뒤풀이엔 참석을 못 했다. 조만간 연락을 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침입자'는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