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홍석천 딸 "아빠의 성 정체성? 난 당당하게 얘기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딸을 키우는 과정에서 가진 고민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방송인 홍석천과 홍석천 누나의 딸이자 12년 전 입양으로 홍석천의 딸이 된 주은의 눈맞춤이 그려졌다.

이날 딸 주은은 "내가 졸업을 할 때 아빠가 못 와서 아쉬웠어"고 말했고, 홍석천은 "그러고 보니 네 입학식, 졸업식에 한 번도 못 갔구나"고 회상했다.

이어 홍석천은 "그런데 내가 왜 입학식하고 졸업식에 한 번도 안 갔는지 알아?"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홍석천은 "내가 가지고 있는 성 정체성 때문에 딸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주은의 아빠가 나라는 사실을 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주은은 "그건 아빠 혼자 걱정한 거다. 나는 오히려 아빠에 대해 너무나 당당하게 얘기한다"고 말해 홍석천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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