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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옵트아웃을 원하지 않았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18~2019년 FA 최대어였다. 2019년 3월에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000만달러라는 초대형,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57경기서 타율 0.260 35홈런 114타점 98득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외에도 하퍼에게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진 구단들이 있었다. LA 다저스도 그 중 한 팀이었다. 그러나 하퍼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빅마켓 LA 대신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미국 다저스웨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하퍼는 필라델피아와의 기록적인 계약에 동의하기 전, LA 다저스의 마지막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하퍼는 바스툴 스포츠에 "마지막 순간에 다저스의 4년 계약 제의가 들어왔다. 워싱턴에서의 커리어에 지겨워졌다. 모든 사람이 말하는 건 '내가 어디로 가느냐'는 것 뿐이었다"라면서 "다저스가 옵트아웃을 제시했을 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옵트아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하퍼는 옵트아웃이 없는 깔끔한 장기계약을 원했다. 다저스웨이는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에 걱정할 필요가 없는 팀과 계약하길 원했다. 야구에 집중하고 싶어했다"라고 돌아봤다.
옵트아웃은 쉽게 말해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 일정기간이 지나면 계약을 종료하고 선수가 FA 신분이 되는 걸 의미한다. 다저스는 장기계약의 부작용을 완화하고 싶었다. 대신 계약기간 4년에 금액을 높게 책정했다. 하지만, 하퍼는 거절했다. 다저스는 이후 A.J. 폴락, 조 켈리 등을 영입하는 것에 만족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공격력도 강화하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적 공백도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다저스웨이는 슈퍼스타를 향한 다저스의 욕심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베츠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다시 한번 FA 시장에서 최고의 선수와 계약하려고 할 것이다"라고 했다.
[하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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