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탄탄한 마운드와 물오른 타선의 대결. 웃으며 경기를 매듭지은 쪽은 KT였다.
KT 위즈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3-11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 및 홈 4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개막 전 하위권으로 점쳐졌던 한화는 시즌 초반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력을 보여주는 등 무난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원동력은 탄탄한 선발투수들이었다. 한화는 이날 전까지 선발 평균 자책점 2.23을 기록했고, 이는 10개팀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한화는 채드벨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워윅 서폴드를 주축으로 장시환-김민우-김이환이 기대 이상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10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9회)를 작성했고,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르기까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반면, KT는 타선이 물오른 터였다. KT는 15일부터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서 스윕을 따냈고, 이 기간 동안 2차례 10득점 이상을 올렸다. 3연승 기간 평균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에 비해 타선이 한층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시환을 앞세운 한화와 타선이 물꼬를 튼 KT의 대결. 웃은 쪽은 KT였다. KT는 1회말 김민혁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하는 등 장시환을 상대로 매 이닝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준섭도 공략,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일찌감치 선발전원안타를 작성한 5회말까지 총 13득점을 올렸다. KT는 이를 토대로 승을 챙겨 4연승을 이어갔다.
다만, 불펜이 난조를 보인 것은 되짚고 넘어가야 할 일전이었다. KT는 선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더해 6회까지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지만, 7회초 위기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박세진-이선우가 난타를 당했다. KT는 7회초에 무려 9실점했다.
KT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지만, 필승조인 주권-이대은까지 투입했다.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화력을 발휘했지만, 투수 교체 미스로 아낄 수 있는 카드까지 총동원한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었다.
[KT 선수들.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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