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태원 생일파티' 참석 논란 연예인들 "이태원 NO, 청담동 카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민정,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티아라 출신 효민, 전 체조선수 손연재, 배우 김희정, 인플루언서 임지현 등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을 방문해 한 지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입장이 나왔다.

이민정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민정이 친한 지인의 생일 초대에 모임 장소인 청담동 브런치 카페에 들려 선물을 전달하고 인사를 나눈 뒤 기념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장소를 나왔다"며 "기사로 알려진 것처럼 '이태원 파티' 에 참석해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은 잘못된 보도"라고 바로잡았다.

이어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고, 이민정 배우 또한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고,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사람 많은 곳이나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 왔다"면서 "친한 지인의 초대였기에 축하의 뜻은 전하는 게 맞겠다 싶어 선물을 전달을 위해 잠시 들린 것이었지만, 이 또한 자제했어야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효민과 김희정의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도 두 사람이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에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연재 측 역시 "손연재가 전 소속사에서 알게 된 지인의 생일 파티에 선물 전달 차 방문했다"며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 카페였다. 사람들이 많았기에 선물만 전달하고 인사를 나눈 후 30분 정도 머물다 귀가했다"고 밝혔다. 또 또 참석 당시 손연재가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덧붙이며 손연재는 "사진 요청에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주연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도 입장문을 통해 "이주연은 지난 9일 청담동의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참석했다. 앞서 보도된 이태원 소재의 카페가 아닌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주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스포츠경향은 패션계 유명인사 A씨의 생일 파티에 이민정을 비롯해 이주연, 효민, 손연재, 김희정, 임지현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들이 모인 9일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안감이 고조된 때였지만,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옹기종기 모여 파티를 즐겼다며 이를 지적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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