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믿을 수 있을 때까지 믿겠다"
이강철 KT 감독이 마무리투수 이대은에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9일)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낸 이대은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진이 길었던 이대은은 19일 수원 한화전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이성열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세이브를 했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다를 것"이라는 이 감독은 "10점을 주고 승리투수가 되면 심리적으로 다르다. 기분은 나쁘지 않다"라고 첫 세이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대은은 잦은 구원 실패로 KT 벤치의 애를 태웠다. 그러나 이 감독은 "이대은이 아니면 누가 마무리를 하나"라고 신뢰를 보인다.
"사실 창원에서 경기할 때도 한번만 이겨내길 바랐었다"는 이 감독은 "믿을 수 있을 때까지 믿겠다"라고 최대한 신뢰를 이어갈 것임을 이야기했다.
이대은의 첫 세이브 과정에는 송민섭의 호수비도 있었는데 이 감독은 "너무 고마운 호수비"라면서 "작년에도 중요한 슈퍼캐치를 몇 차례 해냈다. 말은 안 하지만 항상 고마워 한다"라고 말했다.
[kt 이대은이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우만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 vs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13-11로 승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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