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오는 8월 뮤지컬 ‘베르테르’ 출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간 쌓아온 카이 만의 색깔이 풍부하게 담겨있는 필모그래피에 관심이 집중된다.
카이는 2015년 뮤지컬 ‘팬텀’에서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데뷔 4년 만에 이룬 초고속 행보로 카이의 필모그래피에 큰 전환점을 찍은 작품이다.
뮤지컬 ‘팬텀’은 추리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팬텀’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카이가 표현했던 팬텀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극을 압도하기보다는 담백한 연기와 노래로 오히려 설득력을 더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카이의 재발견’이라고 불리는 ‘카벤허’는 빼놓을 수 없는 필모그래피 중 하나이다. 배우 카이는 복수와 원망 속에 고통받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 인물 ‘유다 벤허’를 깊이 있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매회 레전드 공연을 만들었다.
특히 영화 같은 역동적인 액션신을 몸을 사리지 않으며 완벽하게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원수를 용서하고 가족을 되찾는 마지막 장면에서 진심을 다해 전하는 대사와 노래로 작품의 메시지를 힘있게 전달하며 ‘카벤허 열풍’을 만들어냈다.
이어 지난 3월 막을 내린 뮤지컬 ‘레베카’에서 카이는 ‘막심 드 윈터’ 역으로 활약하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카이는 아내 레베카의 죽음으로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는 막심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오는 8월 배우 카이는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지만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에 모든 것을 내어놓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주인공 ‘베르테르’역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사진 = 쇼온컴퍼니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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