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선두 NC의 8연승을 저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NC의 8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1-1로 맞선 연장 11회말 승부가 결정났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정상호의 희생번트, 박건우의 자동 고의4구로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이유찬 대신 타석에 등장한 박세혁이 강윤구의 초구를 공략해 끝내기안타를 때려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며 “플렉센은 첫 경기부터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다. 정상호도 불펜투수들을 잘 리드해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1일 유희관을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NC는 이재학을 예고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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