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영화 제작과 기획사 운영, 앨범 발매까지 다양한 도전 이력의 소유자 개그맨 손헌수가 출연해 굴곡 많았던 본인 인생과 이를 극복한 비결에 대해 강연했다.
‘허무개그’로 일약 스타가 됐던 손헌수. 당시 프로그램 시청률을 묻자 손헌수는 “전에 4~5%였다. 저희 때문에 두 달 만에 10%로 올라가고 나중에는 10% 후반대까지 갔다”고 답했다.
손헌수는 “3주 나가니까 바로 그때부터 자고 일어나면 광고 섭외 전화가 왔다. 한 80~90개 들어온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저희가 찍은 건 하나였다. 저희가 뭔가 주도적으로 할 수가 없었다. 매니지먼트도 없고. 국장님이 저희를 케어해주셨는데 국장님이 저희를 과대평가하셨던 것 같다. ‘너희들 광고 전화 오면 1억 5천만원 불러라’라고 했다. 그 당시 장동건 씨가 1억 2천만원 받을 때였다. 이게 삽시간에 광고계에 소문이 퍼졌다. 그때부터 툭 끊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막판에 한 8~9개월 할 때 그 소문을 못 들은 광고회사에서 (제의가 왔다) 적정가에서 좀 낮춰 저희가 피자 광고를 찍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하나 찍고. 그게 다다. 안타깝다”며 “한 80개 찍었으면 사실 제가 이렇게 열심히 안 살아도 되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