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최후의 귀화혼혈선수’ 문태영이 결국 미체결 명단으로 분류됐다.
KBL은 22일 FA 원소속팀 재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타 팀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제출받지 못한 18명이 대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계약을 맺은 선수는 단 2명이었다.
관심을 끌었던 문태영은 결국 서울 삼성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 데뷔한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문태영은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 삼성을 거치며 득점력을 검증받았다. 하지만 삼성은 2019-2020시즌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문태영은 40경기 평균 12분 32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전태풍(전 SK)과 달리 문태영은 현역 연장 의사를 표했지만, 끝내 문태영에게 러브콜을 보낸 팀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 역시 계약 의사가 없었다. 결국 문태영은 홍석민(KGC인삼공사), 이지원(기타)과 미체결 명단으로 분류됐다.
재협상에서 계약을 맺은 선수는 김창모(DB), 양우섭(LG)이다. 김창모는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6,000만원에 계약했다. 양우섭은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3,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다만, 각 팀들의 선수단 구성을 감안하면 사인앤트레이드 여지는 남아있다.
이밖에 소속팀을 찾지 못한 박성진, 한정원 등은 은퇴하게 됐다.
▲ 은퇴 선수 명단
전태풍, 김동욱, 류종현(이상 SK), 박상오, 성건주(이상 오리온), 권성진(전자랜드), 신명호, 박성진, 한정원, 임정헌(이상 KCC), 이민재(KGC인삼공사), 이상민(KT), 양동근, 손홍준, 남영길, 천재민, 최지훈(이상 현대모비스)
[문태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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