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자기 역할을 잘 맡아준다."
KIA 최원준(23)은 타격 잠재력만큼은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기태 전 감독은 최원준에게 어떻게든 꾸준히 기회를 주기 위해 사실상 내, 외야 전 포지션을 맡겼다. 올 시즌 부임한 맷 윌리엄스 감독 역시 기본적으로 최원준을 높게 평가한다.
대신 최원준을 철저히 외야수로 활용한다. 내야수보다 외야수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김호령, 이진영, 이창진 등 중견수 후보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꾸준히 중견수로 나섰다. 타율 0.211 5타점 3득점. 그러나 수비는 잘하고 있다는 게 윌리엄스 감독 평가다.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중견수 후보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최원준이 자기 역할을 잘 맡아주고 있다. 여러 포지션을 다양하게 맡을 수 있는 선수인데, 중견수까지 잘 맡아주고 있다. 외야 세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다"라고 했다.
사실 수비력만 놓고 보면 김호령이 단연 탑이다. 그렇다면 김호령이 돌아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윌리엄스 감독은 그래도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좀 더 다양한 포지션에서 많이 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김호령이 6월에 돌아오면 거기에 맞춰서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타격에서도 나름대로 공헌이 있다는 평가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석 수를 많이 챙겨주고 있다. 길게 볼 때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 어제 같은 경우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진루타에 성공하면서 주자를 3루에 보내는 등 작은 부분에서 굉장히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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