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실내 훈련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틀 연속 사전 훈련을 실내에서 진행한 이유를 전했다.
KIA는 지난 21일 광주 롯데전이 끝나고 SK 주말 3연전이 펼쳐지는 인천에 22일 새벽에 도착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광주 연고의 KIA가 향하는 경기장 중 가장 먼 곳. 첫날은 정상적으로 야외에서 배팅 및 수비 훈련을 하며 경기를 준비했지만 전날과 이날은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첫날 인천에 많이 늦게 도착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실내훈련을 진행했다”며 “새벽에 도착하면 다음 날 식사, 이동, 기상 시간 등이 뒤쪽으로 밀린다. 그에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첫날부터 실내훈련을 실시하지 않았을까. 이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 출신인 윌리엄스 감독의 경험에서 나온 플랜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 동안의 경험 상 선수들이 첫날보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 더 많은 피로를 느낀다”며 “밖에서 하지 않기 때문에 땅볼 훈련도 적게 하고, 부상 선수들이 치료할 시간도 많아진다. 체력 안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틀 연속 실내 훈련을 진행하며 체력을 조절한 KIA가 6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IA 타이거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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