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머리에 타구를 맞은 이승헌을 위해 특수 장비를 주문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가 이승헌의 부상 이후 세이퍼 스포츠 테크놀로지(SST)사를 통해 투수 머리 보호 장비 3개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투수용 머리 보호 장비는 헬멧이 아닌 모자 안에 충격 흡수재가 부착돼 있다. 투수가 헬멧을 착용할 경우 투구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SST사의 보호 장비는 모자에 완충 장치를 삽입하는 방식이라 큰 지장이 없다. 최근 메이저리그 투수들도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와 같은 장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브록 다익손은 “내가 아는 한 KBO리그에서 그런 장비를 사용하는 투수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헌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회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강하게 맞고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진 결과 미세한 두부골절 및 출혈 진단을 받았고, 다행히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이 나오며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이승헌.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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