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신현빈 "조정석 유머에 웃지 않는 캐럭터라 힘들었다"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신현빈이 조정석과의 연기 호흡, 시즌2에 대한 기대감 등 드라마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신현빈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현빈은 "조정석 선배와 연기하며 즐거웠다. 부녀 같은 관계라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그게 너무 재미있었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그런 관계성이 보여지는 게 좋았다. 장면이 잘 만들어진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제가 유일하게 익준(조정석)이의 유머에 웃지 않는 게 있었는데 그게 어렵더라. 리허설 때 엄청 웃고, 찍으면서 참았다"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 사단에 합류한 신현빈은 "캐스팅 됐을 땐 덤덤했다"며"오히려 찍으면서 왜 이 현장을 많이들 이야기하는지 느끼게 됐다. 불만이 없는 그런 현장이 있었다.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시즌2 기대감을 묻자 신현빈은 "저는 계속 궁금해하는 편인 것 같다. 장겨울이란 캐릭터에 대해 불만이 없다.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 그런 느낌이다"며 한"번도 못 만난 인물들도 많아서 시즌2에선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란 작품으로 "따뜻함이 많이 남았다"며 "저는 저를 괴롭히는 스타일이고 예민하게 구는 부분도 있는데, 무덤덤하고 우직한 캐릭터를 하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는 부분이 있더라. 그런 것들이 저한테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다. 캐릭터의 좋은 영향을 받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 최성원스튜디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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