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선발투수로 변신한 LG 우완투수 정찬헌(30)이 선수단에 '한턱'을 쐈다.
사연은 이렇다. 정찬헌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무려 12년 만에 거둔 선발승. 정찬헌은 2008년 5월 20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뒤 선발 12연패에 빠졌었다. 지난 해에 받은 허리 수술로 인해 올해 선발투수로 변신,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정찬헌은 12년 만에 선발승을 거머쥐며 부활을 알렸다.
정찬헌은 2일 잠실구장에서 삼성전을 치르는 선수단을 위해 피자 20판을 '제공'했다. LG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구단 직원까지 정찬헌이 돌린 피자로 '맛있는 시간'을 보냈다.
정찬헌이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한 것은 아내의 권유도 있었기 때문이다. 정찬헌은 "너무 오랜만에 선발승을 했을 때 많이 축하해주고 항상 도와준 선수단에 감사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내가 한턱 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찬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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