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아기사자' 원태인(20)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원태인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원태인은 사사구를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호투를 선보였다. 1회말 2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2회말 김민성에 좌중간 2루타를 맞기는 했으나 오지환과 정주현을 나란히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2사 후에는 이천웅을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2루수 김상수가 이천웅을 태그하자 윤태수 1루심이 아웃을 선언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이천웅이 1루를 밟고 2루로 향하는 동작을 보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4회말 김현수와 채은성에 연속 안타를 맞고도 흔들림이 없었다. 로베르토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 김민성의 좌익수 플라이,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원태인은 5~6회 삼자범퇴에 이어 7회말에는 김민성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특급 피칭을 이어갔다.
원태인은 삼성이 2-0으로 앞선 8회말 교체됐다.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기회다.
[삼성 원태인이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삼성-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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