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소통이 잘 된다."
KT 외야수 배정대는 올 시즌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3일 수원 두산전서도 4타수 1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25경기서 91타수 34안타 타율 0.374 1홈런 15타점 16득점이다.
당당히 타율 6위에 랭크됐다. 조용호(0.418), 멜 로하스 주니어(0.417)도 맹활약하지만, 배정대의 맹타는 기대이상이다. 2016년 0.260이 커리어하이였는데, 올 시즌 사람이 달라졌다는 말을 들을 만하다.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실투를 안 놓치면 3할 타자"라면서 "예전에는 헛스윙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실투에 헛스윙을 하지 않고 인필드 타구를 만들어낸다. 그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투수가 7할 이상을 지배하는 게 야구다. 타자는 투수가 기가 막히게 제구된 공, 컨택 지점 직전 절묘하게 떨어뜨린 공에 헛스윙을 하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 감독도 "그런 공에 헛스윙을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이제 공을 많이 보면서 컨택트가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김강 타격코치의 공로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연구를 많이 하는 지도자다. 절대 자신의 것을 강요하지 않고 선수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게 한다. 선수와 소통을 잘 한다. 그리고 선수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 주려고 하는 자세가 돋보인다. 김 코치가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KT 김강 타격코치(위), 배정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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