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김민이 3회에 와르르 무너졌다.
KT 김민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8실점했다. 투구수는 62개.
김민은 지난 4경기서 퀄리티스타트는 1회에 그쳤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으로부터 패스트볼에 대한 과한 자신감을 지적 받고, 변화구를 적절히 섞는 투구를 한다. 10일 잠실 두산전서 4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다시 좋지 않았다. 1회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8구 끝 볼넷을 내줬다. 슬라이더 제구가 좋지 않았다.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재환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오재원, 김재호, 박세혁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박건우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3유간 깊숙한 타구를 내줬다. 유격수 심우준이 러닝 스로우까지 했으나 내야안타.
이후 무너졌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서 오재일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우중간 적시타, 김재환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중간 1타점 적시타, 최주환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1타점 적시타, 오재원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월 스리런포, 김재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3회에만 7연속 피안타에 6실점했다. 강판됐다. 류희운이 박세혁을 초구에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1루 주자까지 횡사시켰다. 후속투수가 공 1개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는데 김민은 그게 참 어려웠다.
[김민.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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