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예술대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 작품상 영예…이변 無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화 작품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3년 연속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감독 봉준호),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벌새'(감독 김보라), '엑시트'(감독 이상근),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이 오른 가운데, 이변없이 트로피는 '기생충'의 것이었다.

이날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봉준호 감독 대신 마이크 앞에 선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이 곽신애 대표 "작년 이맘때 극장에서 개봉을 했다. 이후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4천만 명 정도가 저희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칸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제에서 200여개의 상을 받았다. 영화라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고 행복한 경험이 가득했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백상예술대상이 제가 수상 소감을 하는 마지막 시상식일 거 같은데 대장정을 이렇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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