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상승세가 끊긴 SK 와이번스의 분위기 전환을 이끈 이는 리카르도 핀토였다.
핀토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SK가 4-1로 승, 핀토는 3승째를 챙겼다.
5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를 시작한 핀토는 2~3회초 연달아 몰린 실점 위기서 삼성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이어 타선이 4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2득점을 올려 부담을 덜었고, 5회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핀토는 비록 6회초 박해민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무실점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선발투수로서 본연의 임무를 완수했다.
핀토는 이날 총 9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1개) 최고구속은 154km였다. 슬라이더(29개)와 투심(27개)을 적극적으로 구사한 핀토는 커브(6개), 체인지업(5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핀토는 경기종료 후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아 경기를 잘 풀어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지금은 매 경기마다 새로운 타자들을 만나기 때문에 전력분석팀이 찾아준 상대 타자들의 약점을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또한 나만의 방법으로 상대 타자들을 분석하고 포수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핀토는 더불어 “홈에서 3승을 거뒀는데 원정 때와 특별한 차이는 없다. 구단이 어려웠던 시기에 원정경기를 치러서 홈 승률이 높아 보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리카르도 핀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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