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SK 염경엽 감독 "최항, 이흥련 결정적 타점"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리카르도 핀토의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9위 SK는 2연패에서 탈출, 8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핀토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졌지만,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SK의 2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타선도 삼성 불펜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막바지에 나온 응집력은 돋보였다. 2-1로 쫓긴 8회말 2사 1, 2루. SK는 이흥련이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SK의 2연패 탈출을 알리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종료 후 “타선에서 최항, 이흥련이 결정적인 순간 팀에 필요한 타점을 올려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두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어 “핀토가 좋은 피칭으로 3승을 따낸 것을 축하한다. 또한 필승조가 접전상황에서 제몫을 해주며 추가 실점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SK는 오는 6일 박종훈을 선발투수로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최채흥이 선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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