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대졸신인의 데뷔전 강렬한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김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전날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모두 기록한 양찬열을 칭찬했다.
양찬열은 장충고-단국대를 나와 2020 두산 2차 8라운드 79순위로 입단한 대졸신인이다. 퓨처스리그 19경기 타율 .441 12타점에 힘입어 전날 1군 등록과 동시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갖게 됐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4-1로 앞선 7회말 2사 2루 찬스서 바뀐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낸 것.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이 동시에 나온 순간이었다. 이후 상대의 홈 송구를 틈 타 2루까지 향하는 주루센스도 뽐냈다.
김 감독은 “봄 연습경기 때부터 봤는데 플레이 자체가 적극적이고 파이팅이 있다”며 “2군 타율 1위 등 좋은 평가를 들었다. 나오자마자 첫 안타를 쳤는데 장점이 많이 보인다. 송구 능력도 괜찮다”고 칭찬했다.
두산 외야는 현재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에 백동훈, 안권수, 김인태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전날 양찬열이라는 새로운 원석이 발굴되면서 외야 뎁스가 더욱 두터워졌다.
양찬열은 “야구를 매일 잘할 순 없다. 항상 열심히 하고 못하더라도 열정을 보이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남겼다.
[양찬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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