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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흑인 인권 보호에 나섰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측의 기부금은 이번 주 초 전달됐다. '블랙 라이브스 매터'의 매니저는 버라이어티에 "전 세계 흑인들은 수세기 동안 억압을 받았던 트라우마 때문에 지금 이 순간 고통에 빠져 있다"며 "흑인들의 삶을 위한 싸움에서 연대하는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우방국들의 너그러움에 감동한다"고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공식 트위터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조지 플루이드를 추모했다.
당시 빅히트 측은 "인종 차별 반대 관련한 기부처와 논의를 끝냈고 현재 송금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과정을 밝힌 바 있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인물. 백인 경찰은 "숨을 쉴 수가 없다"는 조지 플로이드의 외침에도 그를 짓밟고 있었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이에 전 세계인들은 흑인 차별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터뜨리며 여러 형태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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