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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효주(롯데)가 3년6개월만에 KLPGA 대회서 우승컵을 들었다.
김효주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코스(파72, 6373야드)에서 열린 2020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번홀,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7번홀, 11번홀, 13~14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세영(BC카드)과 연장에 돌입했다. 김세영도 4라운드서 5타를 줄이며 김효주에게 밀리지 않았다.
18번홀(파5)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효주가 버디를 낚았으나 김세영은 파에 그쳤다. 결국 김효주는 2016년 12월 현대자동차 중국오픈 이후 3년6개월만에 KLPGA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10승.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가져갔다.
김효주는 "정말 오랜만에 우승한 것 같다. 어제 저녁에 아버지께서 5언더파를 치면 연장에 가고 6언더파를 치면 우승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아 떨어져 경기를 하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어찌됐든 연장에 가게 됐지만, 이겨서 굉장히 기분 좋다"라고 했다.
오지현이 17언더파 271타로 3위, 한진선이 15언더파 273타로 4위, 황정미, 박민지, 홍란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김효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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