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현희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키움 한현희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98개.
한현희는 시즌 초반 기복 있는 투구를 한다. 5월 마지막 두 경기서 5이닝 5실점, 4⅓이닝 5실점에 그쳤다. 그러나 2일 대전 한화전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흐름을 바꿨다. LG를 상대로 5월 16일 더블헤더 2차전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 1사 후 김현수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후에는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민성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오지환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연거푸 내줬으나 이성우와 오지환을 잇따라 슬라이더, 포심으로 삼진 처리했다.
한현희는 3회 1사 후 김현수에게 2루타를 내줬다. 2루수 방면 원 바운드 타구가 김혜성의 다리를 맞고 우선상으로 굴절됐다.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슬라이더와 포심을 섞었다.
4회에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1사 후 홍창기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오지환에겐 몸쪽 승부를 하다 사구를 내줬다. 이성우를 9구 끝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대타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5회에는 이천웅, 김현수, 박용택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한현희는 6회에도 올라왔다. 1사 후 김민성에게 8구 접전 끝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홍창기 타석에서 좌완 김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포심 최고 149km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었다. 평소보다 체인지업 비중이 높았다.
김재웅이 홍창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전진 수비한 김웅빈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2사 2,3루서 대타 유강남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한현희의 자책점은 1점이다.
[한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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