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킬러'의 명성은 올해도 이어진다. NC 이재학(30)이 한화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이재학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역시 '한화 킬러'의 명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재학은 지난 해 한화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던 선수로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전 11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재학은 최근 연패가 길어지면서 침체기를 맞은 한화를 상대로 6회말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6회말 2사 후 노시환에 좌전 2루타를 맞은 이재학은 이용규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고 유격수의 송구가 1루로 향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2루주자 노시환이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로 쇄도,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미 6-1로 넉넉한 리드가 있어 이재학의 호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재학은 7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에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이날 경기의 첫 볼넷을 내줬으나 최진행을 3루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주자를 없앴고 대타로 나온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NC는 7-1로 앞선 8회말 이재학을 교체했다. 이재학은 시즌 3승째, 한화전 12연승째를 거둘 찬스를 맞았다.
[NC 이재학이 7일 오후 대전광역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 vs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대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