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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원호 PD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한 실제 의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언급했다.
신원호 PD는 8일 마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케이블채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여느 의학 드라마보다 리얼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찐 의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종영한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실제 의사들의 비교 리뷰 영상이 줄줄이 쏟아지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에 대해 신원호 PD는 "최근에서야 실제 의사들의 리뷰 영상을 봤다. 영상을 보니 자문 선생님이 현장에서 이야기했던 것이 뒤늦게 이해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도 자문 선생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었는데, 유튜브 영상을 보니 이해를 돕는 지점들이 많더라. 이렇게 내가 만든 콘텐츠가 새로운 플랫폼의 새로운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또 다른 콘텐츠가 탄생하는 세상이라는 게 신기한 것 같다. 저도 늘 새로운 플랫폼을 놓치지 않고 배우려고 하고 언젠가 또 다른 플랫폼에 서야 된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는데, 유튜브 리뷰 영상들이 그런 중간 단계를 보는 것 같아서 재밌었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원호 PD는 "실제 의사 선생님이 '의사 시청률 100%'라고 하더라. 자문 선생님을 통해 의료진의 의견을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는데 뿌듯했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너무 리얼하다', '리얼해서 보기 불편하다'라는 농담 섞인 리액션들을 보니 의료진분들의 삶을 비슷하게 그려낸 것 같아 좋았다. 에피소드 하나하나 모두 의료진들이 실제로 겪는 일인데 그분들은 막상 다음 환자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감성에 빠져 곱씹는 순간이 없지 않나. 그래서 객관적으로 자신의 일을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이 되었다, 자기가 겪은 일인데도 뭉클하고 가슴 아프다는 이야기가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 tvN]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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