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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게임 현질(현금결제)'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게임 캐시를 마구 지르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녀가 등장했다.
이날 남자친구는 "정육 기술을 배우고 있는 24세다"라고, 여자친구는 "옷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23세"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3년째 열애 중이라는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게임 캐시를 너무 많이 지른다. 방금도 대기 중에 걸렸다. 이번 달은 30만 원을 썼는데, 많이 쓸 땐 80~100만 원을 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한 달에 얼마를 버냐"라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월급은 270만 원"이라며 "저건 진짜 많이 썼을 때이고 게임엔 평균 3~40만 원 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오빠 혼자 산다면 상관없는데 저희가 같이 산다. 2년째 동거 중이다. 단둘이가 아닌 오빠 엄마랑도 같이 살고 있다. 어리지만 결혼 생각하고 있고, 제가 돈 관리를 하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하니까 돈이 안 모아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원래 자취를 했는데 오빠가 하도 저희 집에서 자고 가고 본인 집에 안 들어가니까 어머님이 먼저 합가를 제안했다. 제가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기도 했고, 어머님이 생활비도 조금만 받으려 했다. 그런데 오빠가 캐시 지르는 것 때문에 그 조금의 생활비, 50만 원도 못 드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오빠 월급으로는 카드값 내고 제 월급은 교통비, 생활비 그리고 오빠 용돈을 나눠 준다. 부족하면 제 적금에서 빼서 오빠 용돈을 주는데 맨날 저 보고 삥땅 친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장훈은 "게임 캐시에 돈을 쓴다는 건 너무 아까운 거 아니냐"라고 한 소리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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