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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주빈(31), 김명준(29)이 우정을 다시 찾았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이주빈, 김명준이 동반 출연했다. 두 사람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함께한 동료 사이다.
이날 김명준은 절친했던 이주빈이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피하는 느낌이 들었단 사실을 어렵게 털어놨다. 김명준이 "예전에는 바쁜 데도 자주 봤지" 하니까 이주빈도 "그때는 자주 봤지" 했다.
김명준의 고백에 이주빈은 결국 "사실 널 살짝 피했어. 혹시 알고 있었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주빈은 김명준을 피했던 이유로 "어느 순간 숨이 막히더라. 진짜 좋은 애인데 왜 이러지. 우리가 친하긴 친한데 우리 관계의 얘기를 잘 못한 것 같더라. 너무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주빈의 말은 김명준이 친구인데 만났을 때마다 연기 등 일 얘기를 하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주빈은 "촬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친구들과 만나서 편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작품, 연기, 배우 이런 생각 없이 있었는데 어쩌다 네가 눈 앞에 있으니까 어느 순간 그런 얘기를 하게 되더라. 너무 좋은 친구인데,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싶었다"며 "나는 일과 사생활이랑 확실하게 분리해야 한다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이주빈의 고백에 김명준은 "작품할 때는 작품 얘기만 나눴잖아"라면서 "그런 것들이 널 힘들게 했던 것 같아"라고 자신도 받아들였다.
끝내 이주빈이 "앞으로 친구들이랑 만나는 사석에선 일 얘기, 연기 얘기 금지. 할 수 있겠어?"라고 제안했는데, 김명준이 "동의!"라고 답하며 두 사람은 관계를 회복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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