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LPGA 2020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 12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64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KLPGA는 9일 "이번 대회에 최혜진(21,롯데), 이소영(23,롯데),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임희정(20,한화큐셀), 조아연(20,볼빅) 등 KLPGA 정상급 선수들과 김효주(25,롯데), 김세영(27,미래에셋), 이정은6(24,대방건설), 이보미(32, 노부타엔터프라이즈), 김하늘(32,하이트진로), 배선우(26,다이와랜드그룹) 등 해외파 선수들이 출사표를 낸 만큼 여자골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해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돌이켜보면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잡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잡고 싶다.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코스에 대해 묻자 최혜진은 “엘리시안 제주 코스에서는 핀을 향해 공격적으로 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것이고, 특히 퍼트 찬스가 올 때 반드시 잡고 가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이 우승할 경우 2015년 전인지에 이어 본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 주에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약 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천재 소녀’의 부활을 알린 김효주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우승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 우승했던 좋은 감이 이번주까지 이어져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2주 연속 우승이 욕심나기는 하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연달아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묻자 김효주는 “이번주에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해가며 코스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톱10을 목표로 욕심부리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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